[ rschoi ] DH님 반갑습니다. 아쉽게도 제뿌리 신천지금인데 문제없이 잘 자랐답니다. 이와 비슷한 아주 멋진 거취옥금이 비단선인장에 있으니 바탕화면으로 사용하시지요. 선인장을 실생이냐 접목이냐 따지는 건 의미가 없다고 대선배님한테 들은 적이 있는데 실생과 제뿌리선인장 차이를 알고 계시면 피력 좀 해주시겠어요. 강인한 정도라든지 잘 큰다든지 형태가 멋지다든지 수명이 길다든지... 등등.
[ 윤숙 ] 저도 금이 잘 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 나그네 ] 사진상으로 보니 철화기운이 보이는 것 같은데 맞는지요...
[ 히야신스 ] 금이 들었다는게 뭔가요
[ DH ] 금이 들었다는 것은 선인장 고유의 몸체 빛갈 외에 노랑색을 띠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접목하여 빨리 키운 선인장은 가시,크기, 색깔 등에 있어서 대개의 경우 고유의 모양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접목부분을 제거하여 제뿌리를 내려도 기왕의 모습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어렵고 실생의 경우 변이종이 나올 확률이 많슴니다마는 본래의 특성있는 모습을 잘 보여주며 마디게 자라서 강하고 생명력이 길다고 합니다.
[ ducksan ] 어떤 학설이나 주장을 갖고 말씀하시는 건지 몰라도 빨리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모습을 찾아주기 위해 접목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 품종 즉, 비화옥, 홍채옥, 단모환, 소정 등입니다. 참고로, Parodia속과 Mammilaria속 선인장류는 종자번식으로만 제모습을 갖추게 재배할 수 없음을 알아 주었으면 합니다. 이들 종들은 종자번식후 2~3년이 지나면 뿌리가 자연 도태되어 인위적 번식을 하지 않고서는 제대로된 선인장을 구경할 수 없지요. 실생이라 하여 마디게 자라 강하고 생명력이 길다는 주장은 객관적이지 못한 것 같아요.
[ ducksan ] 선인장 관리에 기본요건인 관수량, 일조량, 통기성/보습성 용토 및 통풍성을 균형있게 맞추지 못하면 실생이건 제뿌리선인장이건 간에 문제발생은 똑같지요. 선인장이 어느정도 자라주어야 키우는 재미가 있는데 일년에 1cm도자라지 않는다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그리고, 국내 재배되고 있는 100여종의 강자류 즉, Echinocactus속/Ferocactus속/Thelocactus속은 100% 실생 선인장입니다. 이들을 삼각주, 수포, 등 대목들에 접목을 하게 되면 종자번식(실생)으로 키우는 것보다 오히려 성장속도가 늦으므로
[ ducksan ] 일반 재배농가에서는 타산이 맞지 않아 오로지 실생으로만 재배합니다. 종자로도 잘 자라고 재배가 쉬운 종인데 굳이 접목으로 재배할 하등의 이유가 없지요. 접목으로 재배할 경우 성장이 더딤은 물론 선인장의 원래형태와 예쁜 가시를 돋게 할 수 없습니다. 즉, 상품가치가 떨어지므로 접목으로 재배할 수 없는 것이지요. 금호의 경우 4년후 부터는 접 붙인 개체보다 실생이 성장속도가 빠른 점을 일반인들은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요.
[ 봉원 ] 예쁘네요 금은 어떻게 만들죠?
[ CSHwang ] 금은 씨앗이 발아할때 보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씨앗이 생길때 금이 만들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씨앗의 배아에 속한 세포들에 엽록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섞일 경우 금이 든 선인장이 만들어집니다. 모든 세포가 엽록체가 없다면 그 선인장은 발아 후 얼마 되지 않아 죽어버립니다. 간혹 일반 선인장 중에서도 나이가 많이 먹어 금이 들기 시작하는 종류가 있으므로,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금이 들면 보통 선인장보다 보통 서너배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봅니다.
[ CSHwang ] 어떠한 종류의 선인장이건 접목하면 제 모습을 갖추지 못합니다. 위의 ducksan님께서 말씀하신 비화옥, 홍채옥, 단모환, 소정들도 접을 붙이지 않고서도 잘 자라게 할 수 있습니다. 가끔 100%에 가까운 금이 든 녀석들을 키우기 위해서 반드시 접을 붙일 경우도 있습니다만..... 우선 접붙이면 일반적인 경우 성장이 빨라집니다. 그렇지만 가시나 능, 몸체뿐 아니라 꽃의 모습도 원래 제뿌리 선인장과는 틀려지므로 원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뿌리 선인장들의 수명에 비해서 수명도 짧아지구요.
[ CSHwang ] 덕산님이 말씀하신 마밀라리아 속이나 파로디아 속 등등은 뿌리가 자연 도태된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그 종은 자연상태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 질문들여 봅니다. 그들도 자연상태에서 수백년씩 살아가고 있는 것들이 있으며, 접붙이기를 하지 않고도 원예용으로 이미 많이 길러지고 있습니다. 비록 성장이 느리기는 하지만 실생 선인장의 멋을 발견하면 접목선인장을 키우려는 분은 거의 없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보통 약한 종류의 선인장들은 제뿌리보다 접목이 더 강한 생명력을 잠시나마 보여주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선인장의 경우는 그 강인한 생명력의 끝에 판매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구입한 접목선인장이 오래 버티지 못하는 경향이 강한 것이구요....
아.. 맨 처음 글에서 금이 무엇인지 말을 안 했는데, 금은 엽록체가 없는 세포로 이루어진 부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엽록체가 없기에 단풍처럼 노란색이나 특이한 경우 빨간 색이 들기도 합니다. 간혹 비모란이나 홍엽란봉옥처럼 그 종 특성상 색을 띄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금이 들면 선명한 빨간색을 보입니다. ^^)
[ DH ] 금이 잘 들었네요.정말 멋잇슴니다. 실생이지요?
[ rschoi ] DH님 반갑습니다. 아쉽게도 제뿌리 신천지금인데 문제없이 잘 자랐답니다.
이와 비슷한 아주 멋진 거취옥금이 비단선인장에 있으니 바탕화면으로 사용하시지요.
선인장을 실생이냐 접목이냐 따지는 건 의미가 없다고
대선배님한테 들은 적이 있는데 실생과 제뿌리선인장 차이를 알고 계시면 피력 좀 해주시겠어요.
강인한 정도라든지 잘 큰다든지 형태가 멋지다든지 수명이 길다든지... 등등.
[ 윤숙 ] 저도 금이 잘 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 나그네 ] 사진상으로 보니 철화기운이 보이는 것 같은데 맞는지요...
[ 히야신스 ] 금이 들었다는게 뭔가요
[ DH ] 금이 들었다는 것은 선인장 고유의 몸체 빛갈 외에 노랑색을 띠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접목하여 빨리 키운 선인장은 가시,크기, 색깔 등에 있어서 대개의 경우 고유의 모양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접목부분을 제거하여 제뿌리를 내려도 기왕의 모습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어렵고 실생의 경우 변이종이 나올 확률이 많슴니다마는 본래의 특성있는 모습을 잘 보여주며 마디게 자라서 강하고 생명력이 길다고 합니다.
[ ducksan ] 어떤 학설이나 주장을 갖고 말씀하시는 건지 몰라도 빨리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모습을 찾아주기 위해 접목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 품종 즉, 비화옥, 홍채옥, 단모환, 소정 등입니다. 참고로, Parodia속과 Mammilaria속 선인장류는 종자번식으로만 제모습을 갖추게 재배할 수 없음을 알아 주었으면 합니다.
이들 종들은 종자번식후 2~3년이 지나면 뿌리가 자연 도태되어 인위적 번식을 하지 않고서는 제대로된 선인장을 구경할 수 없지요. 실생이라 하여 마디게 자라 강하고 생명력이 길다는 주장은 객관적이지 못한 것 같아요.
[ ducksan ] 선인장 관리에 기본요건인 관수량, 일조량, 통기성/보습성 용토 및 통풍성을 균형있게 맞추지 못하면 실생이건 제뿌리선인장이건 간에 문제발생은 똑같지요. 선인장이 어느정도 자라주어야 키우는 재미가 있는데 일년에 1cm도자라지 않는다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그리고, 국내 재배되고 있는 100여종의 강자류 즉, Echinocactus속/Ferocactus속/Thelocactus속은 100% 실생 선인장입니다.
이들을 삼각주, 수포, 등 대목들에 접목을 하게 되면 종자번식(실생)으로 키우는 것보다 오히려 성장속도가 늦으므로
[ ducksan ] 일반 재배농가에서는 타산이 맞지 않아 오로지 실생으로만 재배합니다. 종자로도 잘 자라고 재배가 쉬운 종인데 굳이 접목으로 재배할 하등의 이유가 없지요.
접목으로 재배할 경우 성장이 더딤은 물론 선인장의 원래형태와 예쁜 가시를 돋게 할 수 없습니다.
즉, 상품가치가 떨어지므로 접목으로 재배할 수 없는 것이지요. 금호의 경우 4년후 부터는 접 붙인 개체보다 실생이 성장속도가 빠른 점을 일반인들은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요.
[ 봉원 ] 예쁘네요 금은 어떻게 만들죠?
[ CSHwang ] 금은 씨앗이 발아할때 보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씨앗이 생길때 금이 만들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씨앗의 배아에 속한 세포들에 엽록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섞일 경우 금이 든 선인장이 만들어집니다.
모든 세포가 엽록체가 없다면 그 선인장은 발아 후 얼마 되지 않아 죽어버립니다. 간혹 일반 선인장 중에서도 나이가 많이 먹어 금이 들기 시작하는 종류가 있으므로,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금이 들면 보통 선인장보다 보통 서너배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봅니다.
[ CSHwang ] 어떠한 종류의 선인장이건 접목하면 제 모습을 갖추지 못합니다.
위의 ducksan님께서 말씀하신 비화옥, 홍채옥, 단모환, 소정들도 접을 붙이지 않고서도 잘 자라게 할 수 있습니다.
가끔 100%에 가까운 금이 든 녀석들을 키우기 위해서 반드시 접을 붙일 경우도 있습니다만.....
우선 접붙이면 일반적인 경우 성장이 빨라집니다. 그렇지만 가시나 능, 몸체뿐 아니라 꽃의 모습도 원래 제뿌리 선인장과는 틀려지므로 원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뿌리 선인장들의 수명에 비해서 수명도 짧아지구요.
[ CSHwang ] 덕산님이 말씀하신 마밀라리아 속이나 파로디아 속 등등은 뿌리가 자연 도태된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그 종은 자연상태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 질문들여 봅니다. 그들도 자연상태에서 수백년씩 살아가고 있는 것들이 있으며, 접붙이기를 하지 않고도 원예용으로 이미 많이 길러지고 있습니다.
비록 성장이 느리기는 하지만 실생 선인장의 멋을 발견하면 접목선인장을 키우려는 분은 거의 없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보통 약한 종류의 선인장들은 제뿌리보다 접목이 더 강한 생명력을 잠시나마 보여주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선인장의 경우는 그 강인한 생명력의 끝에 판매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구입한 접목선인장이 오래 버티지 못하는 경향이 강한 것이구요....
아.. 맨 처음 글에서 금이 무엇인지 말을 안 했는데, 금은 엽록체가 없는 세포로 이루어진 부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엽록체가 없기에 단풍처럼 노란색이나 특이한 경우 빨간 색이 들기도 합니다.
간혹 비모란이나 홍엽란봉옥처럼 그 종 특성상 색을 띄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금이 들면 선명한 빨간색을 보입니다. ^^)